남매처럼 가깝다더니…발렌시아 구단주 딸 킴림 "승리와 관련無"

입력 2019-03-24 16:05   수정 2019-03-24 16:56


싱가포르 재벌2세이자 킴림(Kim Lim)이 승리의 클럽 버닝썬 투자자 중 한 명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승리가 클럽 사업을 위해 해외 투자자들을 모았고, 그 가운데 승리의 절친이자 싱가포르 출신 사업가 피터림(Peter Lim)의 딸인 킴 림도 있었다고 밝혔다.

킴림은 승리와 만난 사실에 대해서 "2015년 12월9일 싱가포르 친구들과 한국에 있었다. 클럽에 놀러 갔고, 승리가 VIP석을 잡아줬다"며 "단지 그 날 그 곳에 있었다는 이유 만으로 이 사건에 얽히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사건이 보도되기 전 버닝썬과 승리가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 아무 것도 몰랐다"고 잘라 말했다.

킴림의 아버지 피터림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프로축구팀 발렌시아CF의 구단주로도 유명하다. 킴림은 부친의 재력을 기반으로 '싱가포르의 패리스 힐튼'로 불리고 있다. 국내에는 승리를 비롯한 빅뱅 멤버들의 절친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6년 한국 활동 소식을 전하기도 했는데, 당시 승리에 대해 "어려울 때 도와주는 절친한 사이"라며 "남매처럼 가까운 친구"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라효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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